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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옥은 부산행으로 잘 알려진 연상호 감독님의 작품입니다.

그래서 기대를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말이죠 ㅎㅎ

공개하자마자 넷플릭스 세계 1위를 딱 찍어버리네요 ^^

전 다 보고 시즌 2가 너무너무 기대되더라고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지옥 넷플릭스 시리즈

 

저는 웹툰, 애니메이션, 드라마 이렇게 나온 줄 알았는데 애니메이션이 먼저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애니메이션, 웹툰, 드라마 순으로 말이죠~

애니메이션도 연상호 감독님께서 저예산으로 만드셨다는데 정말 대단하신 분 같아요~

부산행을 너무 재미있게 본 지라 '지옥' 너무 기대를 했거든요.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 너무너무 좋습니다 ㅎㅎ

시즌 2 언제나 오나요??

 

 

 

 

 

 

 

넷플릭스 지옥 예고 영상

 

 

넷플릭스 지옥 기본 정보

장르 공포, 스릴러, 판타지
공개 Tiff/ 2021년 09월 10일
부산국제영화제/ 2021년 10월 07일
전세계/ 2021년 11월 19일
분량 6부작 (311분 / 5시간 11분)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OTT NETFLIX
감독 연상호
각본 연상호, 최규석
제작 변승민
프로듀서 김연호
원작 웹툰 연상호, 최규석<<지옥>>
출연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김도윤, 김신록, 류경수, 이레 외
시청 등급 18 청소년 관람불가
링크 N

 

 

 

 

 

 


어느 날 기이한 존재로부터 지옥행을 선고받은 사람들. 충격과 두려움에 휩싸인 도시에 대혼란의 시대가 도래한다. 신의 심판을 외치며 세를 확장하려는 종교단체와 진실을 파헤치는 자들의 이야기.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넷플릭스 지옥

 

 

넷플릭스 지옥 1~3화 줄거리

[ 1화  줄거리 ]

2022년 11월 10일, 세간에서는 최근 한창 세를 떨치는 신흥종교 '새진리회' 이야기로 떠들썩했다.

새진리회 의장 정진수는 죽을 날짜를 알려주는 '고지'와 지옥의 사자들이 사형을 집행하는 '시연'에 대해 열심히 설파했는데, 시민들은 진짜냐 가짜냐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그때, 한 남성이 카페에서 시각을 확인하며 전전긍긍한다. 13시 19분이 20분으로 바뀌자, 서울 시내 어딘가에서 쿵 소리와 함께 진동이 일더니 갑자기 검은 괴물들이 나타나 카페에 난입하여 남성을 구타한다.

 

한 방 맞고 날아간 남성은 인파를 밀치고 급히 도주하지만 괴물들은 집요하게 쫓아 차 밑에 숨은 남성을 끌어낸다.

그리고 괴물들은 그 남자를 잔혹하게 구타한 뒤 초고열로 불태워 죽여버린다.

남자를 죽인 후, 괴물들은 그대로 어느 건물 회전문으로 달려가 보이지 않는 벽을 통과하여 사라진다.

백주대낮에 괴물이 나타나 사람들을 살해하는 사건은 순식간에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찰도 사건 수사에 나서는데, 새진리회 수사를 담당한 진경훈 형사는 동료와 함께 현장을 방문하지만 모든 흔적은 피해자의 것 뿐, 범인의 것은 하나도 없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근처에서 강연을 하는 새진리회 집회 쪽으로 간다. 정진수는 이번 사건처럼 죽은 사람들의 사례를 보여주면서 신의 의도는 "인간은 더 정의로워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강연이 끝나고 떠나는 정진수에게 진경훈과 동료 형사는 경찰임을 밝히고 수사 협조를 요청하는데, 진경수는 집으로 가는 길에서 신의 의도를 알게 된 경위를 알려준다.

 

정진수는 본래 천주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보육원 태생으로 사는 데 별 흥미가 없어 철이 들고 나서는 죽고 싶어 했다고 한다.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죽기 위해 보육원에서 돈을 받고 독립할 나이가 되는 스무 살까지 기다렸는데, 죽을 자리를 찾기 위해 떠난 티베트 고원에서 사자들이 한 사람을 시연하는 광경을 보게 된다.

그걸 보고 삶의 의미를 깨달은 정진수는 신의 흔적을 찾기 위해 10년을 돌아다닌 끝에 어렴풋이 신의 의도를 깨달았다는 것.

 

정진수는 인간이 더 정의롭기를 바라는 신의 의도를 알리는 것 외에는 다른 의도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진경훈 형사는 뜯겨 죽지 않으려고 선하게 사는 게 과연 정의라 할 수 있냐고 반문한다.

그러자 정진수는 공포가 아니면 무엇이 인간이 참회할 수 있도록 하냐고 반박했고, 진경훈은 그럼 그 신은 인간의 자율성을 믿지 않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정진수는 진경훈의 아내가 살해당한 사건과 그 사건의 범죄자가 출소해서 잘 살고 있는 것을 거론하며 인간의 자율성이 만든 법체계가 정의롭냐, 그 살해범은 참회하고 살고 있냐고 반문한다.

 

그때 정진수를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이 알은체하자 정진수는 진경훈에게 번호를 주고 헤어진다. 집으로 돌아온 진경훈은 딸 진희정을 찾지만 진희정은 별일 아니니 걱정할 필요 없다고 둘러댄다.

진경훈은 정진수에 대해 조사하다 문득 그가 얘기했던 아내가 살해당한 사건과 그때 있었던 일을 회상하며 한숨을 쉰다.

한편 귀가한 박정자는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기다리던 자식들의 축하를 받는데, 갑자기 천사가 나타나 5일 뒤 15시에 박정자는 죽고 지옥에 간다고 고지한다.

 

그날 화살촉의 리더를 맡고 있는 한 스트리머는 서울역 한복판에 시연이 일어났는데 아직도 믿지 않는 사람이 있고 경찰이 피해자 주명훈의 죄를 밝히지 않고 수사를 한다고 한탄한다.

그리고 신이 서울 한복판에 시연을 한 이유는 우리 화살촉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화살촉의 행태를 비판하는 인터뷰를 했던 소설가 김광진의 인터뷰 영상을 보여주고 지옥행이라며 열심히 깐다.

 

그리고 우리는 신이 대충 방향을 정해주면 우리는 움직여야 하며, 그렇기에 화살촉이 있다고 주장하더니 화살촉 패거리들이 김광진을 납치한 뒤 마구 구타하고 강제로 사죄를 시키는 영상을 틀어준다. 김광진이 사죄하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은 스트리머는 화살촉 대원에게 더 때리라고 시키고, 구타를 견디지 못한 김광진은 다시 사죄한다.

 

사죄를 받은 스트리머는 시청자들에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주명훈의 죄를 까발리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방송을 마쳤다. 다음 날 경찰서로 출근한 진경훈은 변호사와 함께 진술하겠다며 경찰서에 출두한 김광진 소설가와 면담한다.

한편 동료 형사들은 김광진을 구타한 화살촉 패거리들을 신문하는데, 화살촉들은 형사들의 엄포에도 겁먹기는커녕 우리가 재판을 받을 때까지 이 세상이 그대로 있을 것 같냐고 반문한다.

 

한편 김광진과 동석한 민혜진 변호사는 이번 범죄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진경훈은 그것에 동의하며 명함을 교환한다.

민혜진 변호사가 조사를 끝내고 돌아오니 박정자가 찾아와 자신이 고지받은 영상을 보여주며, 새진리회에 영상을 보여주니 자신이 지옥에 가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중계하고 싶다고 제안했다고 알려준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 2화 줄거리 ]

박정자는 새진리회가 시연을 생중계하는 대가로 30억 원을 주기로 약속했다고 소도 법률사무소 측에 알려준다.

시연을 민혜진의 선배 변호사는 어차피 진짜 시연이 일어날 리 없으니 생중계해서 새진리회의 거짓을 까발리자고 주장한다.

다음 날 새진리회는 박정자와 계약을 맺기 위해 박정자의 집에 나타나고, 진경훈과 홍은표 형사도 사건 조사를 위해 동석한다.

 

진경훈은 김정수와 함께 집으로 가는 길에서 경찰은 이번 사건을 예고 살인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고 알려주고, 김정수는 재밌다며 큰 개가 해를 베어 물어 일식이 일어났다고 믿고 개를 잡기 위해 사냥꾼을 풀어놓은 고대 사람들의 일화를 들려주며 경찰이 꼭 그 일화의 사냥꾼과 같다고 말한다. 그때 민혜진 변호사가 나타나 일식이 신의 분노라 믿고 무고한 사람을 희생한 제사장보다는 낫다고 반박한다.

 

집 안에 들어간 진경훈과 홍은표 형사는 부엌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박정자와 소도 법률사무소 변호사들과 새진리회 측은 거실에서 계약 조항에 대해 논의한다. 민혜진은 아이들의 신상은 절대 노출되지 않고, 박정자의 신상도 생중계하지 전까지는 노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정진수도 승낙한다.

 

이야기가 오고 가던 중 화제는 박정자의 두 아이로 넘어가는데, 정진수는 박정수가 미혼모고 두 아이의 부모가 다르다는 것에 주목해서 꼬치꼬치 캐묻는다. 왜 그런 걸 묻냐고 민혜진 변호사가 제지하자 정진수는 왜 박정자 씨가 지옥에 가는지 궁금하다고 답변한다.

그때 박정자의 아들 박은율이 방 밖으로 나와 우리 엄마가 왜 지옥이 가냐고 정진수에게 따지고, 박정자는 아이들을 다시 방으로 데려간다.

 

계약을 끝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정진수는 민혜진에게 제사장은 인간은 의미가 없으면 자멸하는 족속이니 제사장은 의미를 준 것 아니겠냐고 말한 뒤 사라진다. 선배 변호사는 생중계할 방송국은 하나도 없고 기껏해야 인터넷 화살촉 애들이나 관심 가질 거라고 까고, 민혜진은 진경훈 형사에게 아이들은 캐나다에 있는 민혜진 친척집에 보내고, 박정자 씨도 캐나다로 이민 보내려고 한다고 알려준다.

 

그날 밤, 스트리머는 새진리회가 새로 고지를 받은 사람이 시연하는 모습을 생중계하게 됐다고 기쁘게 전한다. 그리고 새진리회가 죄인이 누군지, 무슨 죄를 지었는지 밝히지 않는다고 의문을 제기하는데, 계약 현장에 동석했던 홍은표 형사가 박정자와 아이들의 신상을 방송 댓글로 유포해버린다.

 

한편 집에 돌아온 진경훈 형사는 딸 희정을 찾지만 희정은 집에 없었고, 희정은 전화로 경훈에게 친구 집에서 공부한다고 둘러대면서 정진수와 함께 있었다.

희정은 어머니가 죽은 사건을 언급하며 나 때문에 엄마가 죽었다고 운다.

그러자 진수는 희정의 잘못이 아니라고 달래준다.

 

얼마 뒤, 민혜진은 박정자와 아이들의 신상이 유포된 사실을 알고 아이들을 먼저 캐나다로 보내기 위해 공항으로 출동하면서 진경훈에게도 연락을 넣는다.

진경훈 역시 차를 타고 공항으로 출동했다.

스트리머는 인터넷 방송에서 박정자의 신상을 유포하며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죽였느니, 아이들의 사진에 멍이 있으니 박정자가 아이들을 때렸느니 온갖 추측을 남발하며 경찰이 안 나서면 우리들이 나서서 박정자의 죄를 증언할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고 선동한다.

 

스트리머가 열심히 선동하는 사이 아이들은 민혜진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캐나다행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벗어났다.

한편 희진과 진수는 시골 마트에서 술을 사고 돌아가는 살인범을 본다.

진수는 교묘히 살인범에게 벌을 내리자고 선동하고, 희진은 진수와 함께 살인범을 납치 한 뒤 소각장에서 산 채로 태워버린다.

 

살인범의 시신은 다음 날 어느 비닐하우스에서 마치 시연을 당한 것처럼 검게 타버린 채로 기자와 경찰들에게 발견된다.

스트리머는 이 사건을 두고 인간이 벌하지 못한 죄인을 신이 벌했다고 주장하더나 박정자에게 죄를 고백하라고 빈다.

시연을 앞두고 집을 개조하던 날 박정자의 집 앞에는 박정자를 규탄하는 새진리회 신도들로 가득차고, 지상파 방송국까지 생중계 요청을 수락했다.

 

선배 변호사는 이걸 두고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고 한탄한다.

같은 시각 경찰서에서는 체포된 화살촉 대원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화살촉들이 몰려와 아수라장이 된다.

시연 당일, 무수한 새진리회 신도와 방송국, 언론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시연이 시작되었다.

 

얼굴을 가린 VIP들이 시연장에 입장하여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시연을 지켜보고, 형사들과 SWAT도 총을 들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잠복한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선배 변호사는 민혜진에게 김정칠이라는 사람이 민혜진에게 보냈다는 소포를 준다.

 

시연 시각이 다가오자 민혜진은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전화하겠냐고 물어보지만 박정자는 다 끝난 뒤에 하겠다고 말한다.

시연 시각이 되자 박정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시연장 밖에서 나가 시연을 지켜보고, 마침내 천사가 고지한 15시가 되자 갑자기 굉음이 들린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 3화 줄거리 ]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잠시 정적이 흐른 뒤 갑자기 굉음이 울린다. 그러더니 갑자기 박정자 앞에서 벽을 부수고 검은 괴물들이 나타나 박정자를 공격한다. 경찰 반장은 급히 사격명령을 내리지만 지켜보던 SWAT와 형사 모두 갑작스러운 사태에 놀라 나서지 못한다.

진경훈 형사만이 홀로 뛰쳐나와 괴물에게 총을 쏘지만 괴물에게는 전혀 먹히지 않았고 진경훈 형사는 괴물이 날린 주먹이 맞아 실신한다.

 

방해꾼을 처리한 괴물들은 다시 박정자를 마구 팬 뒤 불태워버리고는 VIP가 있는 쪽으로 없어진다.

뒤늦게 방에 진입한 형사들은 처참한 광경에 깜짝 놀란다. 다른 형사들은 그냥 지나가는데 홍은표 형사는 홀로 안경과 신발을 벗은 뒤 시신에 절을 하고, VIP와 방송국 기자, 신도들과 경찰들까지 몇몇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절을 한다.

 

민혜진과 선배 변호사는 망연자실한 얼굴로 모두를 쳐다보고, 경찰 반장은 털썩 주저앉는다.

얼마 뒤 병원에서 눈을 든 진경훈 형사는 사람을 찾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집에 돌아와 보니 딸 희정도 없었고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기는 꺼져 있었다. 다음 날 진경훈 형사가 경찰서에 출근해서 TV를 켜 보니 방송국에서 새진리회 정진수 회장에 관해 보도하고 있었다.

 

방송국은 정진수가 오래전부터 한 선행을 보도하고, 정진수 회장과 화상 인터뷰를 한다.

정진수는 인터뷰에서 신의 의도에 대해 설파하는데, 진경훈 형사가 화면을 자세히 보니 정진수가 있던 방 옷걸이에 희정이 입던 상의가 걸려 있었다. 진경훈은 정진수 회장이 묵고 있는 고시원으로 달려가고, 정진수는 신의 의도를 전하는 것으로 쓰임을 다했다며 다음 부름이 있을 때까지 신의 자취를 쫓을 계획이라고 인터뷰를 마치며 사실상 은퇴 선언을 했다.

 

화살촉 스트리머는 정진수의 인터뷰에 감탄하면서 신은 우리에게 기회를 주었지 그 기회를 완성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시청자들을 향해 어제 시연 생중계를 보여주며 모두가 절할 때 절하지 않았던 소도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들, 사자들에게 총을 쏜 진경훈 형사에 대한 테러를 선동한다. 이 방송을 본 민혜진은 즉시 캐나다 밴쿠버로 가는 비행기를 예약하고 노모와 함께 망명을 준비한다.

 

민혜진은 공항으로 가기 전에 먼저 사무소에 들르고 선배에게 전화를 걸어 정진수는 20년 전에 고지를 받았다고 알려주는데, 사무소는 이미 화살촉의 습격을 받아 어질러져 있었고 선배도 이미 화살촉의 집단 린치를 받아 포기한 상황이었다.

거기에다 민혜진과 노모한테도 화살촉들이 달려와 집단 폭행하고, 그 과정에서 노모는 머리에 쇠몽둥이를 맞아 중상을 입고 급히 병원 응급실로 후송되지만 사망했다.

 

한편 진경훈 형사는 고시원 앞에 진을 친 새진리회 신도들의 방해를 무시하고 고시원에 들어가지만 이미 정진수는 사라진 뒤였다.

허탕 치고 밖으로 나오는 진경훈에게 새진리회 신도들이 달려와 온갖 물건을 던지고 집단 폭행하는데, 갑자기 정진수 의상이 화상 전화를 건다. 진경훈은 희정은 어디에 있냐고 소리치지만 정진수는 신도에게 진경훈을 보내달라고 부탁한 뒤 어느 주소를 보낸다.

 

같은 시각 민혜진은 소포를 보낸 김정칠을 찾아간다.

김종칠 목사는 20년 전 정진수가 고지를 받았다고 고백하는 인터뷰 녹음본을 들려주었다.

녹음본을 들은 민혜진 변호사는 녹음 파일을 받아갈 수 있냐고 묻는데, 김정칠 목사는 녹음 파일을 삭제해버린다.

 

그리고 며칠 전에 정진수 회장이 찾아와 자신이 지옥을 숨기는 대가로 새진리회 의장직을 주겟다고 제안했으며, 믿음에 대한 대가로 민혜진을 죽이라고 말했다고 알려준다. 깜짝 놀란 민혜진이 밖으로 나가니 밖에는 이미 화살촉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붙잡힌 민혜진에게 김정칠은 "나는 정진수 의장과는 다른 의장이 될 거다"라고 말하며 작별인사를 건네고 사라지고, 민혜진은 화살촉들에게 집단 폭행당하면서 살해당하고 인근 도랑에 버려진다.

 

약속대로 어느 폐교에서 정진수를 만난 진경훈은 정진수에게 희정의 위치를 묻지만 정진수는 그건 이야기가 다 끝난 뒤에 알려주겠다며 자신은 20년 전 고지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직 학생이던 시절 천사를 만나 앞으로 20년 뒤 22시 30분에 죽고 지옥에 간다는 고지를 들었다는 것이다.

정진수는 고지를 듣고 많이 혼란스러워했고, 처음에는 부정하기 위해서, 나중에는 예외를 찾기 위해 비슷한 사례를 열심히 찾아다녔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 진경훈과 만나고 10분 뒤에 죽는다고 알려준다.

 

정진수는 내 죄가 무엇이었을 것 같냐고 질문하지만 진경훈은 듣지 않고 총까지 겨누며 희정의 위치를 추궁한다.

하지만 정진수는 내 얘기를 좀 들어달라고 하고, 진경훈은 기껏해야 문방구에서 연필 몇 자루 훔쳤겠다고 답한다. 그리고 죄가 있어야 지옥에 간다면 더 집요하게 박정자를 추궁했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러자 정진수는 역시 형사라고 감탄하면서 그러나 나는 어떠한 죄도 짓지 않았고, 착하게 살면 엄마가 돌아올 거라고 믿으면서 살았다고 답한다. 10년 동안 신의 의도를 생각한 정진수는 어떠한 이유도 알아낼 수 없었다. 그리고 기묘한 일이 일어나는데 어떠한 이유도 없다면 폭동과 공황이 찾아올 거라면서 이 기괴한 일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일어난다고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확실한 악인이 지옥에 간다고 꾸몄다고 알려준다.

 

진경훈 형사가 왜 희정이를 이용했냐고 추궁하자 정진수는 진경훈이 한 말 중 인간에게는 자율성이 있다는 말에 감동받았고, 진경훈에게 선택권을 주겠다고 말한다. 모든 이야기를 풀어낸 정진수는 희정은 진경훈의 집에 있다고 알려준 뒤 진경훈이 정진수가 사연당하는 장면을 찍어 세상에 공개하고 딸을 살인범으로 체포하는 선택지와 정진수의 죽음과 딸의 범행을 은폐하는 선택지를 제안한다.

 

전자를 고르면 진경훈이 말한 대로 '인간의 자율성'이 지배하는 '정의로운 사회'가 이어지겠지만 희정은 살인범으로 감옥에 가고, 후자를 고르면 신이 인간을 공포로 통치하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지만 희정과 경훈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선택지였다.

진경훈을 갈등하고, 정진수는 앞으로의 미래는 형사님에게 맡길 테니 은폐하는 선택지를 고른다면 시체를 치워줄 것을 부탁하고 진경훈의 눈앞에서 시연을 당한다.

 

진경훈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정진수가 시연당하는 모습과 검게 타버린 시체를 지켜보고, 집에 돌아와서 희정과 재회한다. 이후 도시 가운데 세워진 사자들의 동상이 나오고 배영재가 차 안에서 "아유, 저 새진리회 새끼들"이라고 중얼거리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3화가 끝난다.

 

 

 

넷플릭스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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